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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무역실무] 온라인 수출 사기 특징 및 징후 + 무역 사기 예방법+무역사기의 법률적 대응 방안

Hello, Kate 2023. 4. 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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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에 있는 거래처에게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다. 혹시 자기네 쪽으로 변경된 계좌를 보낸 적이 있냐고.. 현재 자기네 회사 이메일 계정이 해킹 당해서 벌써 여러 업체가 피해를 보았다고. 그 회사는 바로 전 직원의 이메일 주소를 다 변경하고 보안을 강화했다고 한다.

 

 또한 DHL에서도 연락이 왔다. Tracking number 를 알려 주면서, 이 건으로 연락한 거니 첨부파일을 확인하라고. tracking number를 조회해보니, 어디 아랍에미리트에 발송한 2016년 1월 건이더라. DHL 사기 방식도 점점 진화하는 것 같다.

 

 정말 계속해서 얘기가 나오고 있는 무역 사기. 비슷한 방법인데도 꾸준히 피해를 입고 있는 업체가 나온다. 

사람들은 왜 저런 걸 사기 당하지? 하겠지만 나도 경험이 있기에 그 상황이 되면 속을 수도 있다는 것을 충분히 공감한다.

 

이전에도 다룬 적 있지만 - 새로운 내용으로 - 다시 한번 다루는 무역 사기! 

 

 

온라인 수출 사기 특징 및 징후

- 특정 링크로 유도해 이메일이나 아이디 (ID), 비밀번호 입력을 요구

  ; 웬만하면 신뢰할 수 없는 업체에서 온 링크는 눌러보지 않는 것이 좋다.

 

- 기업 및 연락처 정보가 정확하지 않거나 휴대 전화번호를 사용

  ; 첫 inquiry를 줄때 본인 회사 소개나 그런 걸 하지 않고 연락을 하는 업체들이 있는데 꼭 회사 정보를 요청하고 검색해 볼 것을 추천한다. 특히 제품과 상관없는 업체의 웹사이트라면 조금은 조심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미용용품을 구매하고 싶다고 했는데 부동산 관련 업체라든지)

 

- 현지 시장 규모 및 수요와 동떨어진 대량 주문으로 유혹

- 일반 거래 조건보다 수출자에게 매우 유리한 조건을 제시

  ; 제조업자라면 대규모 물량에 흔들리기 마련이다. 또한 뭔가 우리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경우에도 좋은 건을 잡았다고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명심할 건, 세상에 남 좋은 일 시키는 자기 사업은 없다는 것이다.

 

- 제품 선적을 독촉하고 거래 조건을 수시로 바꿔 혼란스럽게 함

; 특히 거래 조건 및 제품 등등 무엇을 추가했다가 제거했다가 사양을 바꾸었다가 하는 경우에도 추후 컴플레인을 걸 수 있는 좋은 거리가 될 수 있다. 특히 계약서나 PO 등에 조그만 문구 등에 다른 내용이 적혀져 있을 수 있으니 꼭 꼼꼼하게 확인해야 겠다.

 

- 일부 선수금을 결제해 신뢰감을 준 뒤 남은 결제는 사후 송금으로 변경

; 추가 적으로 이런 경우도 있다. 선수금을 주고, 추후 물건을 안 찾아간다. 수출자의 경우, LOGO까지 찍어놓은 제품이기에 계속 가져가라고 연락을 하는데, 이때 수입자 쪽에서는 그 물건이 필요 없다고 하면서 디스카운트 하면 우리가 가져가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니,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저렴한 금액에 제품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도 올 수 있다.  

 

- 특수한 사정을 전제로 장황한 설명을 앞세우는 경우

- 공신력 있는 기관을 사칭, 유력 인사 도는 정부 기관과의 유대 관계를 강조

; 한국에서도 그렇듯이, 말이 너무 많아도 조심해야 한다.

 

 

 

 무역협회에서 제안하는 무역 사기 예방법 

- 보안 프로그램 설치 사용 의무화,

- 거래 당사자 상호 간 전화를 통한 계좌 상시 확인,

신용장(L/C) 방식으로 대금 지급 방식 변경

 

 무역사기의 법률적 대응 방안

- 손해의 공동 부담 요청,

- 수출입 계약서 작성 시 분쟁 해결 조항 삽입,

- 국제중재,

- 대금 결제 계좌 변경 불가

 

 

 

 

아래는 무역협회 뉴스의 원문

무역사기 방지는 철저한 사전예방뿐  2017-03-31

- 무역협회, ‘무역사기 예방 설명회’로 무역업계에 경각심 고취 -

 

A사 박과장은 최근 거래중인 바이어로부터 변경된 계좌로 대금을 입금했으니 확인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계좌를 변경한 적이 없었던 박과장은 상황을 파악한 결과 아프리카 해커가 이메일을 해킹해 본인 계좌로 입금하도록 꾸민 것을 알게 되었다. 바이어와 함께 지급정지 신청을 하려 했지만 대금은 이미 인출된 상황이었으며, 해당 바이어는 대금을 보냈으니 책임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심지어 자작극 의심까지 하며 으름장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들이 각종 무역사기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과거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던 이메일 무역대금 해킹사기 뿐만 아니라 법률사기대금 결제 사기 등 그 피해규모와 범위가 계속 확대되는 추세이다.

 

무역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무역업계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경찰청과 공동으로 29(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무역사기 예방 설명회를 개최하였다이날 설명회에서는 무역업체 200여개사가 참가하여 이메일 해킹 무역사기 사례 유형무역사기의 법률적 대응방안, 중소기업의 대중국 대금결제 리스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였다

 

설명회에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이메일 해킹 무역사기를 발표하면서 거래당사자간 메일을 해킹해 무역대금을 제3의 계좌로 입금하도록 유도하는 스캠(SCAM)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주요 국내 메일서비스기업들은 해외접속차단 등의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온전한 방법은 아니므로 평소 업무시 작은 실천을 강조했다사이버안전국은 보안프로그램 설치 사용 의무화거래당사자 상호간 전화를 통한 계좌 상시 확인신용장(L/C)방식으로 대금지급 방식 변경 등이 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역사기의 법률적 대응방안으로 손해의 공동부담 요청수출입계약서 작성시 분쟁해결 조항 삽입국제중재대금결제 계좌 변경불가 등을 안내하였다무역협회 회원서비스센터에서는 전문변호사가 각종 수출입계약서, 각종법률 상담 등을 지원하므로 무역업체들의 활용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의 대중국 대금결제 리스크에 대해서 중국 수출입대금의 미회수 사례중국내 한국상품 전용매장을 통한 사기수입상 구좌 변경을 이용한 사기 등을 소개하고 우리 중소기업들이 중국과 거래시 중국공상행정관리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중국 회사실체 확인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국외기업 신용조사 서비스 이용을 당부했다.

 

김학준 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장은 최근 무역사기의 흐름을 감안할 때 일상적인 사전대비 및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며 최근 자국위주의 보호무역적인 조치들이 우려되는데 이런 시기에 무역업계가 선의의 피해를 받지 않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과 설명회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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